최근 취업 시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과거에는 취업을 '종착지'로 여겼다면, 이제는 '시작점'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취업도 반수시대"라는 말이 회자되는 이유다. 처음 취업한 회사가 곧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더 나은 환경과 조건을 찾아 다시 도전하는 것이 일상이 된 것이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하다. 이들은 첫 직장에서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고, 회사가 제공하는 연봉, 복지, 조직 문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직무 적합도 등에 따라 재빠르게 이직이나 재취업을 고민한다. 많은 2030 직장인들은 "지금 회사가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퇴사하고, 부트캠프, 자격증 취득, 대학원 진학, 사이드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