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은 사립학교 교직원을 위한 공적 연금제도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퇴직 후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퇴직 후 다시 재취업을 고려할 경우, 연금 수령 시점과 재취업 기관의 성격에 따라 연금 수령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언제 연금을 신청할지, 그리고 재취업 계획에 따른 최적의 전략이 무엇인지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사학연금은 일반적으로 만 60세 이상이 되거나 퇴직 후 일정 가입 기간을 충족한 경우 수령 자격이 생깁니다.
수령 자격이 생긴 상태에서 연금 신청을 하면 매월 일정 금액을 수령할 수 있지만, 재취업 여부에 따라 수령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퇴직 후 사학연금 적용 대상 기관, 예를 들어 사립학교나 일부 사립 교육기관 등에 재취업하게 된다면, 연금 수령은 정지됩니다. 그 대신 재취업 기간 동안 다시 연금 보험료를 납부하게 되며, 재취업 후 퇴직 시 기존 연금과 새로 쌓은 기간을 합산하여 연금이 다시 계산되고 금액이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일반 기업, 자영업, 또는 사학연금과 관련 없는 기관에 재취업할 경우에는 연금 수령이 계속됩니다.
단, 일정 금액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면 연금 일부가 감액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액 기준은 매년 변동될 수 있으며, 소득 수준에 따라 수령 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사학연금 수령과 재취업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본인의 상황에 따라 수령 시점이나 재취업 기관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재취업 기관이 사학연금 대상 기관인지 아닌지가 가장 핵심적인 판단 기준입니다. 재취업 계획이 확정되었다면,
사학연금공단 고객센터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기준으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연금 수령을 연기할 수도 있고, 재취업을 통한 납입 재개로 연금액을 올리는 전략도 가능하므로, 지금 당장 수령을 시작할지,
아니면 재취업 후 다시 납입할지를 본인의 장기적인 재무 계획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