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Jensen Huang)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NVIDIA(엔비디아)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로, 인공지능(AI), 그래픽 기술,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분야의 혁신을 이끈 선구자입니다.
본명은 황젠순(Huang Jen-Hsun)이며, 1963년 대만 타이난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해 오레곤주에서 자랐습니다. 오리건 주립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93년, 젠슨 황은 크리스 말라초스, 커티스 프리엠과 함께 NVIDIA를 공동 창업했습니다. 당시 그는 단 30세였으며, 그래픽 프로세서(GPU)의 잠재력을 믿고 회사를 이끌었습니다. NVIDIA는 처음에는 게임용 그래픽 칩을 개발하는 회사로 출발했지만, 이후 GPU의 병렬 처리 능력을 기반으로 AI, 딥러닝, 슈퍼컴퓨팅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특히 2012년 이후, 딥러닝 연구자들이 NVIDIA의 GPU를 활용하면서 회사의 가치와 기술력은 급상승했고, 이는 젠슨 황의 비전과 결단력 덕분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독창적인 리더십과 전략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블랙 가죽 재킷을 즐겨 입는 그의 스타일은 기술 업계에서 상징적인 이미지가 되었고, 발표나 키노트 연설에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습니다. 그는 기술뿐만 아니라 사업 전략, 기업 문화에서도 혁신을 추구하며, NVIDIA를 세계적인 AI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2020년대 들어 NVIDIA는 AI 반도체 'A100', 'H100' 시리즈로 시장을 선도했고, 챗GPT를 포함한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에도 핵심적인 기술을 제공했습니다. 이와 같은 기술적 우위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을 폭발적으로 성장시켰고, 젠슨 황 역시 실리콘밸리 최고의 CEO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젠슨 황의 성공은 단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전 세계 인공지능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연구자들과의 협력, 개발자 지원, 스타트업 투자 등으로 AI 혁신의 토대를 다졌습니다. 또한, 다양한 대학과 연구기관에 기부와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